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로부터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통신 분야 공인 시험 기관 자격을 인정받아 시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는 C-ITS 산업 육성과 비즈니스 발굴을 도모하고자 2018년 3월 발족한 민·관 협의체다.

C-ITS 통신 분야 공인 시험 기관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 C-ITS 인증 기관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인정 심사 규정에 따라 모든 시험 항목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 장비와 인력을 구비해야 한다. 국제 시험 기관 자격(ISO/IEC 17025)도 보유해야 한다.

TTA는 이번 자격 심사 획득으로 기존의 웨이브(WAVE)와 차세대차량사물통신(C-V2X) 기술을 모두 시험할 수 있는 C-ITS 시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C-ITS 통신 분야에서 국내 공인 시험 기관 자격을 획득해 유럽의 글로벌인증포럼(GCF)과 미국 옴니에어(OmniAir)를 포함한 전 분야 V2X 인증 시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도 더했다.

최영해 TTA 회장은 "C-ITS 통신 분야 공인 시험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C-ITS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