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탐색,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가 2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G유플러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이 후속 투자했다. 키노라이츠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지원금을 통해 3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허인선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OTT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상황과 회사가 콘텐츠 공급자와 소비자 양측에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주목했다"며 "키노라이츠는 OTT 플랫폼 간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키노라이츠는 보고 싶은 영화와 드라마, TV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 지금 바로 감상이 가능한 OTT 서비스를 연결하는 OTT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2021년 중 누적 앱 다운로드 30만회를 돌파했다.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3기의 톱3 개발사로도 선정됐다.

키노라이츠는 OTT 통합검색 외에도 신작 업데이트, 공개 예정작, 라이선스 종료작 소식을 OTT 서비스 별로 모아 제공한다. 또 검증된 회원 평가만 반영하는 자체 '신호등 평점' 시스템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추천하고 인기도 기준 OTT 통합 트렌드 랭킹 차트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콘텐츠 산업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텐츠 소비자가 감상 전후 반드시 사용하는 통합 포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