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사명변경 후 첫 가상 아티스트 IP로 스트리트 컬쳐 감성을 담은 ‘웨이드(WADE)’를 28일 공개했다.

 IPX가 선보인 첫 가상 아티스트 IP 웨이드의 모습. / IPX
IPX가 선보인 첫 가상 아티스트 IP 웨이드의 모습. / IPX
웨이드는 스트리트 컬쳐를 즐기는 아티스트로 순간 이동 능력 등 초자연적인 힘이 가졌다는 설정이다. 그는 남극을 탐험하던 한 부부가 우연히 빙하 속에서 그를 발견했다는 독특한 탄생 스토리를 갖고 있다. 웨이드는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컨퍼런스 컴플렉스콘(ComplexCon)에 참여하고, 버추얼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권도 1’ F&F 스페셜 슈박스의 언방식 리뷰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IPX는 그동안 선보였던 귀여운 SD(Super Deformation) 타입의 캐릭터가 아닌, 메타버스 트렌드 속 다양하고 확장된 활동이 가능한 서브 컬쳐 감성의 버추얼 IP 웨이드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나이키와 협업하며 스트리트 패션 대가로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케이비리(KB LEE, 이규범)와 함께 웨이드를 선보였다. 케이비리는 향후 웨이드의 패션, 음악, 아트 영역 다양한 활동에 영감을 더할 예정이다.

웨이드는 첫 공식 행보로 라이카(Leica) 카메라가 3월 25일 개최한 ‘O! LEICA 2022 – Out of the Ordinary’에 현대 사진 거장인 랄프 깁슨, 배우 류준열 등과 함께 참여했다. 해당 사진전에 ‘버추얼 IP’로는 최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드는 ‘Freedom From Loneliness(외로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제로 미국 네바다 주의 황량한 사막에서 우연히 발견한 주유소, 하와이 석양 아래 홀로 서핑을 즐기는 이의 자유로움 등 34종의 작품을 공개했다.

IPX 관계자는 "자사의 독보적인 디지털 IP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유니크한 비주얼과 서브 컬쳐 감성, 풍부한 스토리텔링까지 갖춘 버추얼 IP ‘웨이드’를 선보였다"며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버추얼 IP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