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한다.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확대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30일부터 연말까지 5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50개 빅데이터 센터 신규 구축 계획 추진을 위한 사업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확대 추진 계획 개념도 / 과기정통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확대 추진 계획 개념도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데이터 가치사슬의 전 주기(수집‧가공‧분석‧유통‧활용)를 지원하는 16개 분야(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소비,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농식품, 디지털 산업혁신, 라이프로그,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6842종(2021년 말 기준)이 축적·개방됐고, 데이터 활용건은 41만건에 달한다.

또한,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공·민간의 7개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데이터지도를 통해 이용자가 데이터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청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국가·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기관 성격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며 신청자는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가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개방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다"며 "새로운 분야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가 공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