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사내 독립법인(CIC)를 별도 법인으로 확대해 헬스케어 법인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대표는 황희 CIC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CIC 대표 / 카카오 제공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CIC 대표 / 카카오 제공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3월 17일 카카오 헬스케어(가칭)를 설립했다. 카카오 헬스케어의 등기부등본상 사업목적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 건강관리서비스업 ▲ 정보시스템 종합관리 및 유지보수 용역업 ▲ 시스템통합구축서비스 판매업 등이다.

신설 법인 대표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다. 황 대표는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CIC 설립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지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법인 신설을 목적으로 사내독립기업(CIC) ‘헬스케어CIC’를 세우고 사전 준비를 해왔다. 카카오는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헬스케어CIC 인력을 신설 법인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황희 대표는 "그동안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