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울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를 만든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설립된다.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과 중형공연장, 영화관, 판매․업무 시설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사업부지는 서울시가 제공한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설계, 시공, 준공 후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 서울아레나(가칭)에 출자하고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아레나는 자기자본 등으로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6월 착공해서 2025년 준공될 전망이다.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콘텐츠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