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25일 회사의 빠른 성장 속도에 발맞춰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5월1일부터 본질에 집중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 재택근무는 주 2회를 기본으로 하되, 부서별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각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시간을 선택하는 '자율 출근제'를 확대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무실 출근 외에 재택근무 시에도 적용된다.

무신사 직원. / 무신사
무신사 직원. / 무신사
몰입해서 일하는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리후생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4시간만 근무하는 '얼리 프라이데이'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탈 헬스 케어 서비스도 신설했다.

무신사는 '단체상해보험'도 5월부터 새로 도입한다. 임직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자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진단 및 수술비, 상해 입원 등을 일괄 기본 보장해주고 추가적으로 실비와 치과 치료 중 선택사항 1가지도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구성원이 직접 선호하는 복지 항목을 고르는 ‘선택적 복리후생’ 시스템도 도입된다. 임직원 개별로 원하는 복지 항목을 패키지로 설계해 연간 3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나래 무신사 HR 실장은 "이번 제도 변화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신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나갈 것이다"며 "무신사는 임직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우수한 인재 영입에 필요한 투자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