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2021년 동안 영국 크루 본사 공장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70%이상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모터스는 27일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전략 성과와 영국 크루 본사 공장의 친환경 공장화를 위한 드림 팩토리 전략을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 브랜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으며, 이산화탄소 감축과 수자원 절약 등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벤틀리모터스 영국 크루 본사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 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 영국 크루 본사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 벤틀리모터스
크루 공장의 경우 2021년 차량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종전보다 70.2%줄였다. 물류 시스템 등에 천연가스와 바이오 연료를 활용하고 공장 내에 3만1500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달성한 수치다. 빗물 저장 탱크와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도 설치해 물 사용량은 26.6%쯤 줄였다.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역시 17.2% 줄였다.

피터 보쉬 벤틀리모터스 생산 담당 이사회 임원은 "벤틀리모터스는 비욘드100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리더임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며 "벤틀리가 발표한 탄소중립 수치들은 차량 생산과정에서 벤틀리카 폐기물 최소화 등 영향력 있는 변화와 결심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틀리모터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태양광 패널 설치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드림팩토리에 25억 파운드(4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