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네이버로부터 분사한 네이버웹툰이 그 동안의 성과를 2일 공개했다.

2017년 분사 당시 네이버웹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600만명에서 2022년 3월 기준 1억8000만명으로 늘었다. 또 ‘네이버웹툰(한국)’, ‘라인웹툰(LINE WEBTOON, 동남아)’, ‘웹툰(WEBTOON, 북미·중남미·유럽)’, ‘라인망가(LINE MANGA, 일본) 등 웹툰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8200만명이다.

네이버웹툰이 제공하는 웹툰은 현재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에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왓패드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약 600만명이며 누적 작품 수도 10억 편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성공을 입증한 스토리테크 플랫폼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스토리테크 플랫폼 모델은 네이버의 자체 용어로 단순히 ‘스토리’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AI기술을 접목해 불법 웹툰 유포 사용자 식별, 자동 채색 기술 등을 적용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웹툰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갖춘 네이버웹툰만의 플랫폼 모델이 해외에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다"며 "지난 5년 간 성장보다 다가올 5년의 성장이 훨씬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