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4월 27일(현지시각) 개최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HAS) 2022에서 5.5G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5.5G 네트워크 전략은 5G 통신망에서 10기가비피에스(Gbps) 경험이 가능하도록 관련 네트워크 기술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디지털과 지능형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1000억개의 연결을 보장하면서 통합 통신과 센싱, 수동형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규 기능을 주문형 네트워크에 포함하는 과제를 둔다.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이 HA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이 HA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화웨이
화웨이는 5G가 디지털화와 지능화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를 마련했다면, 5.5G는 이를 강화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 세계와 물리 세계의 통합 상호 작용을 실현하려면 모바일 네트워크는 대기 시간(Latency)을 밀리초 단위 이내로 유지하면서 10Gbps급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도 더했다.

화웨이는 5.5G에서 고주파 대역으로 네트워크가 이동하면서 커버지리 달성을 위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초대형 안테나 배열을 기반으로 C밴드와 상위 대역 간 공동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초대형 안테나 배열-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ELAA-Massive Mimo, extremely large antenna array-Massive MIMO)가 필요하다는 게 화웨이 설명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5.5G는 유비쿼터스 10기가비피에스(Gbps) 경험과 1000억개의 연결성으로 디지털과 지능형 혁신을 가능케 한다"며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와 초고대역폭, 업링크 주파수 재구성, 초대형 안테나 배열-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 등을 연구하면서 통신 사업자가 5.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