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부사장, 사진)이 네이버 손자회사인 스노우에 합류해 스타트업 슈퍼랩스를 설립했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스노우에 합류해 스타트업 ‘슈퍼랩스'를 창업하고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스노우에 편입돼 자회사가 됐다. 슈퍼랩스는 AI와 3D,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웹3.0 등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기획·기술개발·사업개발·제휴·마케팅·운영·3D·그래픽스·QA·TA·콘텐츠제작 분야의 인재를 모집 중이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SK텔레콤에서 ICT기술센터 미디어랩장,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메타버스 CO장을 맡아왔다. 특히 그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를 책임지다가 지난해 말 퇴사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슈퍼랩스는 현재 회사의 컨셉을 만들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