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가게에 걸려 오는 전화를 인공지능(AI)이 대신 받아주는 AI통화비서 서비스 개통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가입자가 AI통화비서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만 진행하면 바로 매장 전화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셀프가입 기능을 도입한다.

기존 가입자는 AI통화비서 서비스 개통을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대리점 등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셀프가입 기능을 통해 별도 개통 절차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모델이 AI통화비서 셀프가입 기능과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 KT
KT 모델이 AI통화비서 셀프가입 기능과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 KT
KT는 셀프가입 기능을 선보이며 많은 소상공인이 AI통화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한다. 6월 한 달간 셀프가입 기능을 이용한 가입자에게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8월 27일까지 AI통화비서 신규 가입자에는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최준기 KT AI/BigData(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는 모든 소상공인이 AI를 더 쉽게 사용하고,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형태에 맞춰 AI통화비서를 더욱 발전된 상품으로 진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AI통화비서는 24시간 365일 사장님이 일일이 응대하지 못하는 전화 문의와 요청을 AI가 대신 받아 처리하는 서비스다. 업무 중 혹은 퇴근 후에 전화를 받지 못해 놓치는 문의와 예약, 주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