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헤드셋을 2022년이 아닌 2023년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업계에서는 2022년 애플이 A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블룸버그 통신, 더버지 등 외신을 통해 애플 이사회가 5월 초에 비공개 시연회를 연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궈밍치는 애플은 이전에 WWDC에서 곧 출시할 하드웨어를 선보였지만, 헤드셋이 양산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WWDC2022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만약 WWDC 2022에서 AR·MR 헤드셋과 OS를 발표한다면 경쟁자들이 애플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따라해 2023년 애플이 출시하기도 전에 (비슷한 제품이)매장 진열대에 나올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궈밍치는 애플이 개발 중인 AR 헤드셋은 두 개의 M1 칩을 탑재해 맥 컴퓨터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측했다.
애플은 올해 초 메타에서 AR을 담당했던 안드레아 슈베르트를 영입하고, AR·VR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헤드셋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