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모빌리티기업 씨엘은 17일 물류 솔루션기업인 디센트와 실시간 수요 기반에 최적화된 온디맨드 라스트마일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씨엘의 온디맨드 서비스 플랫폼인 ‘모블’과 디센트의 운송솔루션(TMS)· 창고관리솔루션(WMS)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무열 씨엘 대표(왼쪽)와 김국현 디센트 대표 / 씨엘
박무열 씨엘 대표(왼쪽)와 김국현 디센트 대표 / 씨엘
디센트는 고객사의 물류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TMS와 WMS에 특화된 자체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제조와 유통부터 식품·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쯤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씨엘은 ‘실시간 수요에 기반한 최적 동적 배차 알고리즘’을 MOD 서비스에 적용했다. 실시간 최적경로 생성 기술로 22년 4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기술을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물류와 퀵, 택배, 배달 등의 시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배송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엘의 AI 동적배차 시스템은 수시로 변화하는 수요 대비 운영 차량 대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중소기업 등에 적합한 기술이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배송과 배차 요건을 자동으로 적용해 수시로 변화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무열 씨엘 대표는 "씨엘은 국내 여러 지역에서 MOD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해 관련 분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번 디센트와의 협업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