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의·약학 전담조직을 신설해 국내외 사업 전략의 경쟁력을 높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학 및 학술 담당부서인 ‘메디컬 사무실(Medical Affair)’을 20일부로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 출신의 김혜영 MD(메디컬 디렉터)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혜영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컬 디렉터 / SK바이오사이언스
김혜영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컬 디렉터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설한 Medical Affair는 R&D 프로젝트에 대한 의학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학술적 관점에서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의약품의 축적된 정보를 대내외에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 전문가들과의 학술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메디컬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규로 영입된 김혜영 Medical Affair MD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의학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 교수를 거쳐 한국먼디파마제약 의학부 부장, 한국화이자제약 상무를 역임하는 등 학술적 경험 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 임원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 및 신규 임원 영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R&D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