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이하 클산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인다. 2021년 12월 초 클산협회 협회장에 선임된 그는 회원사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보통 협회는 상근부회장을 두지만, 윤 협회장은 부회장 없이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윤동식 협회장은 "보통 협회에서 규모가 큰 회사가 회장사를 맡지만,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 활동을 직접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산에 대해 잘 아시는 상근부회장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국내에서
미·일 제친 K게임, 혁신없이 안주하다 모바일서 중국에 밀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신년 인터뷰"PC 온라인 게임은 대한민국이 세계 원탑이었어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정도까지 딱 10년 세계 최고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원 오브 뎀(One of them)’이에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중국이 더 잘 만듭니다."2022년 1월 3일 서울 중앙대에서 만난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한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이렇게 답했다. 직설적인 발언이다.위 교수가 꼽은 중국이
9월 4일은 제10주년 지식재산의 날김찬훈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인터뷰미국, 영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선도 국가는 지식재산권(IP) 시장에서 총성 없는 패권 경쟁을 벌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 재산은 곧 기업 자산이다. 2020년 미국 S&P 500 기업의 무형자산 가치는 21조달러(2경4297조원) 이상으로 총자산의 90%를 차지했다. 양질의 IP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셈이다. 한국은 2011년 지식재산 기본법을 제정했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를 신설하는 등 IP 경쟁력 확보에 돌입했다. 지
교통이 마비된다. 교차로의 모든 신호등 불빛은 녹색. 쾅쾅! 차들이 연쇄 추돌하고 도로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한다. 연이어 금융·통신·전산 장애가 발생한다. 주가는 폭락하고, 통신은 두절되며, 카드가 있어도 물건을 살 수 없다. 생활 필수 인프라의 작동도 멈춰선다. 가스, 물, 전기 공급이 끊기고 도시는 원시사회로 회귀한다. 컴퓨터로 작동하는 모든 사회경제 시스템이 마비된다. 이른바 파이어세일(Firesale)이다. 영화 ‘다이하드 4’에서는 미국이 파이어세일의 공격받는 모습이 비치는데, 만일 이런 일이 실제로 한반도에서 벌어질
내화·단열성은 물론 건물 디자인에 맞는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는 건축자재가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에 맞춰 성장 중인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가 그 주인공이다. 알파에너웍스는 개화하는 BIPV 시장 선점을 위해 신규 수주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최근 IT조선과 만나 "용인시 기흥구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BIPV 생산 공장이 7월부터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며 "주요 대기업 건물에 BIPV 공급을 마쳤고, 신규 수주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대우그룹 출신으로 벤처기업
다이슨이 레이저가 나오는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들고 한국시장을 찾았다. 더 깨끗하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이 한국 소비자와 ‘찰떡궁합’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7월에 이어 화상으로 얼굴을 비춘 존 처칠 무선청소기사업부 부사장의 얘기다.다이슨은 25일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국내 출시했다.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 투사 기술과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피조 센서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한 업무 환경에 공유오피스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던 예측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위워크코리아 역시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년 대비 20%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해 위워크 본사 매출이 32억달러(약 3조5990억원) 규모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다. 이에 위워크코리아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용자 목소리에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우수한 IT인프라와 활발한 줌 활용이 배경으로, 신사업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에이브 스미스 줌 인터내셔널 사업총괄은 IT조선과의 단독 화상인터뷰에서 "한국은 연결성, 기술 차원에서 줌에게 완벽한 나라"라며 "우리가 함께 일할 분명한 선택지가 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곧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스미스 총괄은 "줌의 문화적 감성이 한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며 줌 제품·플랫폼을 다른 서비스에 통
조병수 건축가가 서울 종로 서촌에 둥지를 튼다. 그는 미국 몬태나주립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학 학사와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미국에서 배운 건축 이론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 ‘막의 미’를 더한 그의 건축물은 이미 세계에서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조병수 건축가의 작품은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숱한 건축물, 집이 그의 손 끝에서 생명을 얻었다. 새로운 건축 실험을 위해 지은 온그라운드 갤러리 & 카페 역시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은다.조병수 건축가의 새 건축 실험 터전이 될 서울 종로 통인동 ‘막’, 바로 옆에 자리 잡은
LG전자가 문화·스포츠계 전문가 인터뷰를 활용한 올레드(OLED) TV의 팬덤(Fandom) 확장에 나섰다.LG전자는 영화, 스포츠, 뮤지컬,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한 LG 올레드 TV 디지털 광고 '그래서 저는 올레드를 봅니다' 편을 17일 공개했다.영상은 전문가 6명이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몸담은 분야에 대한 가치관을 소개하고, 그들이 실제 LG 올레드 TV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영화 기생충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홍경표 감독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김소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서비스형 IT 인프라 모델을 더욱 확대해 미래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겠습니다."한국 HPE의 신임 대표로 새해를 맞는 김영채 대표는 IT조선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2021년 계획과 비전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대표 선임을 계기로 업계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주요 전략인 ‘엣지 투 클라우드’와 이에 기반을 둔 ‘서비스형 IT’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클라우드 업계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모두 취하
2020년 중고차 시장을 둘러싸고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산업계 전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매매업(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는 결국 해를 넘겼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움직임은 제도 공백기를 틈타 더욱 활발했다. 중고차 업계 종사자들은 정부청사와 완성차 업체 본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현장에서는 ‘이대론 다 죽는다’며 상복을 입은 참가자들도 여럿 보일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됐다.임재강 대전중부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장(사진)은 올해 자동차 매매업(중고차 판매업) 영업일선의
엔카닷컴 보증서비스 총괄 김준환 선임 매니저수입차 대중화 속도가 빠르다. 올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11월까지 수입 승용차 누적 등록대수는 24만3440대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수입차 연간 판매대수 최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하지만 수입차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도 여전히 적지 않게 많다. 특히 중고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보증기간이 끝난 중고 수입차를 잘못 구매했다가 자칫 ‘수리비 폭탄'을 맞을까봐 겁이 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각 수입차
코로나19 사태로 비접촉 생체인증 서비스에 관심이 커진다. 기존 지문 인식 장치 등은 감염 우려가 있고 얼굴 인식은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위닝아이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생체인증 기술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다. 위닝아이 솔루션 ‘에어록스’를 사용하면 센서에 손가락을 갖다 대지 않아도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지문 외에도 장문(손바닥) 인식이 가능해 정확도도 높다.정우영 위닝아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특히 장문 인식의 경우 지문
"온라인 쇼핑에서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브랜드·제품마다 치수가 다르고 특히 외국 브랜드는 표기 방식에 차이가 있죠. 머스트잇은 방대한 사용자 후기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소비자의 상품 구매 결정을 돕습니다."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IT조선과 만나 서비스 고도화 방향을 설명했다. 머스트잇은 명품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110만여개 명품을 유통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 연간 거래액은 약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누적 32만건에 달하는 후기 정보를 활용해 맞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인 구글 인앱 결제 확대 적용과 관련 "정부가 앞장서고 기업이 연대하면 구글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불공정 행위로 국가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회 주도로 민관과 적극 공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한준호 의원은 IT조선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구글 인앱 결제 확대 조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정감사에서 구글 인앱 결제에 대해 ‘실태조사 중’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국회 주도로 추진되는 민관 공동의 노력이 어떤 성과
# 중학생 김 모군은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스마트폰을 꺼낸다. 모르는 문제의 사진을 찍어 앱에 등록하면 풀이 과정이 잠시 후 검색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같은 유형의 문제를 풀며 스스로 학습한다. 이해가 안 되면 숏폼(10분 이내의 짧은 영상) 강의를 듣는다. 요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 초반에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의 수학 공부법이다.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하듯 모르는 문제는 앱으로 해결한다.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인공지능(AI)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가
김대현 토스랩 대표 인터뷰협업툴 시장에 단단히 뿌리내린 잔디韓 시장 등에 업고 아시아로, 세계로서비스 5년만에 사용자 200만명 돌파…270억원 누적 투자 유치 잔디는 생명력이 강하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더위는 물론 추위에도 잘 견딘다. 스타트업 토스랩이 운영하는 업무용 협업툴 ‘잔디’도 마찬가지다. 서비스 시작 5년 만에 사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NHN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협업툴 시장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 카카오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의 등장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경쟁력은 무엇일까. 김대현 토스랩
美 진출 성공 모션투에이아이 김병수 대표동남아 시장 진출 앞둔 쿼타북 최동현 대표비대면 인터뷰로 성공 비결 들어"미국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물류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 기업 여러 곳과도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김병수 모션투에이아이 대표)"동남아시아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최동현 쿼타북 대표)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모션투에이아이와 쿼타북이다. 양사는
볼보, IT기술 결합 비대면 연비대회 열어다이나플리트로 연비 줄인 우승자 김차곤씨 "습관 고치면 연비도 향상"상용차 운전자들은 매 순간 유류비와 전쟁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럭 등의 총운용비용(TCO)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원체 커서다. 하루에 수백㎞씩 운전하는 것이 일상인 이들에게 기름값을 아끼는 것은 수익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2007년 고유가 시대에 시작된 볼보트럭코리아 연비왕 대회가 올해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 언택트, 비대면)로 열려 업계 주목을 받았다. 2019년 말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