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천자’는 이 글로 IT조선 연재를 종료합니다.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간의 글들은 사이트 상단 오른쪽 ‘#하루천자 태그를 선택하면 모두 볼 수 있게 묶어두었습니다. 뉴스레터 서비스는 계속됩니다. 뉴스레터 신청은 여기로 해 주세요. 오늘 ‘하루천자’ 필사 글감으로 김영랑(金永郎, 1903~1950)의 시를 골랐습니다. 김영랑은 본명이 김윤식(金允植)으로, "시를 살로 새기고 피로 쓰듯" 하며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대한민국의 시인입니다. 총·칼 대신 종이와 펜으로 일제와 맞선 김영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미증유의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고전을 골라서 수회에 나눠 필사하는 캠페인입니다.이번 주 필사감으로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박경리(朴景利, 1926~2008)의 대표 장편소설 중 하나인 《김약국의 딸들》(1962, 을유문화사)을 골랐습니다. 어린 시절 작가 자신이 살던 마을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여 생생하게 되살려, 한 집안이 어떻게 몰락해가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비극의 장엄한 교향곡’입니다. 발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고전을 월·화요일과 목·금요일에 연속 게재하고, 수요일에는 짧으나 깊은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골라 제시함으로써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박경리의 대표 장편 《김약국의 딸들》은 16일과 17일 3·4편으로 이어집니다.소설가 김훈(金薰, 1948~ )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2015, 문학동네) 중에서 한 대목을 골랐습니다. 책의 표제글인 〈라면을 끓이며〉는 매해 36억 개, 1인당 74.1개씩의 라면을 먹으며 살아가는 평균 한국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자, ‘거리에서 싸고, 간단히, 혼자서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미증유의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고전을 골라서 수회에 나눠 필사하는 캠페인입니다.이번 주 필사 고전으로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을 골랐습니다. 1876년에 발표한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과 더불어 미국 문학의 대표작에서 빠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주말 ‘하루천자’ 필사 글감으로는 대한민국의 시인·사회활동가 한하운(韓何雲, 1920~1975)의 시를 골랐습니다. 한하운의 본명은 태영(泰永)으로, 함경남도 함흥에서 부유한 집 장남으로 태어나 이리농림학교·중국 북경대학 농학원을 졸업한 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한센병 재발로 사직하고 1948년에 월남해 떠돌면서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한하운의 시 작품은 나환자라는 독특한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감상으로 흐르지 않고 객관적 어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온전한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미증유의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고전을 골라서 수회에 나눠 필사하는 캠페인입니다.이번 주 필사감으로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박완서(朴婉緖, 1931~2011)의 데뷔작 《나목(裸木)》을 골랐습니다. 박완서는 40세의 나이에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이후 15편의 장편 소설과 100편이 넘는 단편 소설, 그 외 많은 산문과 동화에 이르기까지 부지런히 작품활동을 한 ‘영원한 현역 작가’였습니다. 작가 자신이 ‘첫 작품이자 가장 사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고전을 월·화요일과 목·금요일에 연속 게재하고, 수요일에는 짧으나 깊은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골라 제시함으로써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박완서의 《나목(裸木)》은 25일과 26일 3·4편으로 이어집니다.수필가이자 철학자인 김형석(金亨錫, 1920~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가장 최근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2016, Denstory) 가운데 한 편의 글을 골랐습니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인생 선배’가 다정하게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울림이 있습니다. /편집
주말 ‘하루천자’ 필사 글감으로 조지훈(趙芝薰, 1920~1968)의 시를 골랐습니다. 조지훈은 일제 강점기 이후로 활동한 대한민국의 수필가·한국학 연구가·시인으로, ‘청록파’ 시인 중 한 사람입니다. "전통적 생활에 깃든 미의식을 노래했다"고 평가받는 시인 조지훈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다른 문인들과 함께 공군종군문인단에 들어가 부단장을 맡으며 종군했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동족상잔의 비극적 국면이 절실하게 나타나 있는 오늘의 시를 찬찬히 읽고 필사해 보세요. /편집자 주다부원(多富院)에서 / 조지훈한 달 농성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미증유의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고전을 골라서 수회에 나눠 필사하는 캠페인입니다.이번 주에는 일제 강점기 한국의 소설가·극작가·문학평론가·수필가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의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을 골랐습니다. 전북 임피군에서 출생하여 서울의 중앙고보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에 입학했으나 1년 만에 중퇴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한 채만식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써 온 소설로 등단했고, 곧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작가로서의 입지를
‘하루천자로 고전(古典) 읽기’는 고전을 월·화요일과 목·금요일에 연속 게재하고, 수요일에는 짧으나 깊은 공감을 주는 콘텐츠를 골라 제시함으로써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은 18일과 19일 3·4편으로 이어집니다.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신유옥사(辛酉獄事)에 연루되어 귀양살이를 떠난 1801년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골랐습니다. 외롭고 고된 유배생활 중 가족들의 안부에 애달파하고 아들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