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화웨이 메이트X에 이어 모토롤라가 폴더블 스마트폰 Razr를 준비한다. 이 제품은 11월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발표회에서 정식 공개된다.

정보통신기기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는 1일 모토롤라 Razr의 보도용 사진을 공개했다. 폴더블 화면 외에 본체 앞면 2.7인치 보조 화면이 눈에 띈다.

모토롤라 Razr 보도용 사진. / 에반 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모토롤라 Razr 보도용 사진. / 에반 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모토롤라 Razr는 모토롤라의 과거 베스트셀러 피처폰 ‘레이저’와 닮았다. 안으로, 가로로 접는 인폴딩 폴더블 화면을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폈을 때 6.2인치, 스피커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노치 디자인으로 마감된다. 본체 밖에는 시간과 알림, 통신 상태 등을 알려주는 2.7인치 서브 모니터가 배치된다.

에반 블래스는 모토롤라 Razr의 성능은 알리지 않았다. 벤치마크 사이트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710 AP와 4GB 램, 64GB 저장 공간을 가진다. 카메라 개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 한개의 4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2730mAh다.

모토롤라는 이 사진에 대한 논평을 내지 않았다. 업계는 모토롤라가 Razr 발표 후 12월 중순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화웨이 메이트X처럼 이 제품 역시 처음에는 한정된 수량만 판매될 전망이다. 가격은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1500달러(175만원)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