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활용한 'K 파스-타'를 선보였다.

K 파스-타 특징. / 코스콤 제공
K 파스-타 특징. / 코스콤 제공
코스콤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K 파스-타 오픈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K 파스-타 진행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파스타는 국내 5개 SW 기업(크로센트, BD,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이 참여해 만든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국제 오픈소스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확장 개발된 개방형클라우드플랫폼(PaaS)로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환경이다. 서비스형플랫폼(PaaS)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써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다.

코스콤은 오랫동안 금융업계의 전산 인프라를 전담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인프라에 파스-타를 적용해 'K 파스-타'라는 이름의 상용서비스로 재탄생시켰다.

'K 파스-타'는 파스-타를 탑재해 가동하는 첫 상용 클라우드플랫폼(PaaS)으로서 제공되는 서비스 전체가 오픈스택, 오픈 운영체제(OS), 오픈파스(파스-타) 등 모두 오픈소스로 구축된 사례로 의미가 있다.

손쉬운 클라우드 가상머신 설정 ·실행과 개발 ·테스트 ·운영환경 간의 높은 앱 이식성, 템플릿 기반의 빠른 개발환경 구성, 탄력적 자원 자동운영 등의 기능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황선정 코스콤 부장은 "전통적인 IT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하드웨어(HW) 구매부터 시작해 18가지에 달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4주가 걸렸다"며 "파스타를 도입하면 개발자의 업무는 4가지로 줄어들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요 기간도 1일 이내로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1년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K 파스-타'를 전면 무료제공 예정이다. 또 'K 파스-타'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서비스(SaaS) 개발 ·유통 ·운영을 지원하면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금융 클라우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K 파스-타는 인프라서비스(IaaS) 중심의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다각화시키고,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K파스 타가 클라우드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