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EC2 F1 인스턴스’에 자일링스 FPGA 채택...자일링스,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6.12.12 14:21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 엘라스틱클라우드컴퓨트(Amazon EC2) F1 인스턴스에 자일링스 FPGA를 채택했다.

12일 자일링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아마존 엘라스틱 클라우드 컴퓨트(Amazon EC2) F1 인스턴스 타입에 자일링스 16나노 울트라스케일+ FPGA를 채택해 유전체학, 재무분석, 비디오 프로세싱, 빅데이터, 보안, 머신 러닝 추론 등의 작업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AWS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사용할 수 있는 IaaS(Infra As A Service)로 EC2제공하고 있다. 또 AWS는 12월 1일 EC2의 신규 F1 인스턴스 패밀리를 추가했다. 신규 F1 인스턴트는 프로그래밍 기반 하드웨어를 위한 EC2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라고 부르는 하드웨어 기반 맞춤형 솔루션이 포함된다. FPGA는 서버의 성능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맞춤형 칩이다. AWS가 자일링스의 FPGA를 채택해 EC2 F1 인스턴트 성능을 높여 시장에서 좀 더 우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스티브 글레이저 자일링스 기업전략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FPGA가 클라우드에서 대세가 될 것이다"라며 "AWS의 FPGA 채택 발표는 이것이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고,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 자일링스 "FPGA는 알테라보다 우위"...업계 선도한다

자일링스는 대표적인 FPGA 업체로 알테라와 경쟁하고 있다. 알테라는 인텔에 인수된 FPGA 업체다.

앤디 월시 자일링스 클라우드컴퓨팅 담당 이사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에 FPGA가 점점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일링스 FPGA는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비디오 트랜스코딩, 보안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일링스 FPGA와 알테라 FPGA 성능비교. / 자일링스코리아 제공
현재 자일링스는 바이두와 디파이테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FPG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두는 10월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가속을 위해 자일링스 울트라스케일 FPGA를 도입했고 퀄컴과 IBM도 데이터센터 가속을 위해 자일링스와 전력적으로 협력을 발표했다.

특히 자일링스는 최근 알테라의 서버용 제품군과 직접 사양을 비교하면서 자사 제품의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일링스 측이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알테라가 양산 중인 '아리아10'과 자일링스의 VU13를 비교했을 때 효율성에서 최대 6배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테라가 내년 출시 할 예정인 스트라틱스10과 비교해도 자일링스의 제품군의 효율성은 2~3배 높다.

앤디 월시 이사는 "자일링스는 FPGA를 통해 x86 서버 CPU에 비해 40배 이상의 컴퓨팅 효율을 낼 수 있다"며 "알테라와의 성능과 효율성 차이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아키텍쳐와 8비트 사용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일링스코리아는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과 통신사 데이터센터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목표다.

안흥식 자일링스코리아 지사장은 "바이두,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만큼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콜, KT 등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고객들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