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 오전에 개최하는 수요사장단 회의를 취소했다. 지금껏 한번도 취소된 적이 없던 수요사장단 회의가 취소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그 동안 취소된 경우가 없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삼성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하던 2016년 11월 23일에도 수요사장단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됐다. 2008년 삼성특검 당시에도 회의가 열렸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이다.
한편, 법원은 이날 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특검 사무실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