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도 취소...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될까 '전전긍긍'

입력 2017.01.18 08:55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 오전에 개최하는 수요사장단 회의를 취소했다. 지금껏 한번도 취소된 적이 없던 수요사장단 회의가 취소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가 18일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수요사장단회의까지 취소하며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조선일보DB
삼성그룹은 18일 오전 예정된 사장단 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주간 행사로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그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계열사간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8년부터는 외부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듣는 시간이 추가됐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그 동안 취소된 경우가 없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삼성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하던 2016년 11월 23일에도 수요사장단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됐다. 2008년 삼성특검 당시에도 회의가 열렸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이다.

한편, 법원은 이날 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특검 사무실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