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언팩] ⑪아이폰X로 영화보면 화면 측면 잘려 보일수도…16대 9 영상은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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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입력 2017.09.13 14:19
애플이 12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아이폰텐(X)'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돌비비전'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영화 콘텐츠를 자주 보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X 상단부에 전면카메라·스피커가 위치해 있어 영상이 나오는 화면을 약간 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이폰X 전면 카메라 부분이 스마트폰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X의 해상도는 2436x1125 픽셀이며, 화면 비율은 19.5대 9쯤 된다. 아이폰X에서 현재 표준 영상 포맷인 풀HD나 16대 9 화면비 콘텐츠를 볼 때는 별다른 문제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16대 9 비율을 아이폰X 세로 해상도에 맞춰 픽셀 수로 계산하면 2000x1125 픽셀이므로 가로 화면을 보여주는 화면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21대 9(2.39대 1) 화면 비율로 만들어진 영상 콘텐츠는 아이폰X 전면 카메라가 화면 일부를 가려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X에서 21대 9 영화를 화면 잠식 없이 즐기려면 전체 화면 중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줄여줘야 한다.
아이폰X에서 영화를 볼 때 발생할 수 있는 화면 잠식 문제는 아이폰X이 출시되는 11월쯤 미디어 플레이어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