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 텐(X)'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한국 지하철·인천공항 등에서 아이폰X을 사용하는 모습이 소개되며 대기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레딧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X 모습. / 씨넷 갈무리
레딧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X 모습. / 씨넷 갈무리
9일(현지시각) 씨넷과 BGR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X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동영상 등이 공개됐다.

씨넷은 이와 관련해 "아이폰X은 11월 3일 출시될 예정이다"며 "아직 판매되지 않는 제품을 운이 좋은 이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품은 미국 이통사 AT&T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기기로 판단된다. 화면 하단부에는 손전등 표시와 카메라 아이콘, 새롭게 적용된 제스처용 바가 나온다.

BGR은 "사진 하단부에 'confidential & proprietary, call(기밀·소유물, 전화)'이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며 "애플 내지는 이통사 관계자용 제품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천공항에서 아이폰X을 사용하는 모습. / 루리웹 갈무리
인천공항에서 아이폰X을 사용하는 모습. / 루리웹 갈무리
한국에서도 잇따라 아이폰X이 사용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에는 인천공항에서 아이폰X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한 장 공개됐다.

사진을 올린 이는 "사진 원본 출처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아이폰X 이용 모습이다"고 밝혔다.

9월 29일에는 서울 지하철에서 아이폰X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