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7년 상반기 선보인 G6 스마트폰의 파생모델 G6플러스(+)를 출시 6개월 만에 단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 ‘G6플러스’. / LG전자 제공
LG전자 ‘G6플러스’. / LG전자 제공
지난 6일 LG전자 고객센터 한 관계자는 G6+ 단종 여부를 묻는 고객의 질문에 "사업부 확인 결과 G6+(LGM-G600SP)는 안타깝게도 단종됐다"며 "향후 생산 계획이 없는 모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7년 6월 30일 G6 스마트폰의 파생 제품인 G6+를 선보였다. G6+는 기존 G6 대비 저장 용량이 두 배(128GB) 늘었으며, G시리즈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하지만 G6+ 제품의 시장 판매량은 LG전자 측은 함구하고 있지만,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안팎에서는 G6+ 판매 부진 영향으로 이 제품이 조기 단종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판매가 되지 않는 제품의 생산라인만 그대로 유지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LG전자는 2018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의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시리즈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거나 종전 숫자 표기를 다른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G6+ 단종이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 변화의 일환이라는 보는 해석도 가능하다.

LG전자 홍보실 한 관계자는 "LG전자 고객센터 직원이 고객 응대 과정에서 단종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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