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애플스토어 오픈 후 달라지는 3가지

입력 2018.01.24 10:45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27일 정식 개장한다. 소비자 반응은 남다르다. 하루라도 빨리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눈치다. 애플 제품 구매는 물론 AS, 이용법 교육 등 애플스토어에서는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림막이 사라진 애플스토어 전경. / 유진상 기자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한국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 애플스토어 운영 및 관리는 애플코리아가 담당한다.

◆ 애플 제품 구매 간편하게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애플 전 제품과 애플에서 공식 승인한 써드파티 제품만 판매한다. 근무하는 직원 역시 본사(애플코리아)에서 관리한다.

기존 애플 기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이통사 대리점을 통하거나 프리스비 등 리셀러(재판매) 매장을 찾아야 했고, 제품 불량이 있더라도 제품을 교환·환불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불량품이 발견되면 번거로운 과정없이 30일 이내에 무조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애플 본사 차원의 사후 지원 서비스뿐 아니라 애플 제품에 대한 교육 서비스, 1대 1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구매한 제품 수리 과정 역시 리퍼뿐 아니라 수리도 가능하다.

서울 신사동 애플스토어 앞에 세워진 바리케이트 모습. / 애플코리아 제공
◆ 지니어스바 통해 수리도 바로

애플스토어는 애플 본사와 같은 권한을 갖기 때문에 대행 수리 업체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 내 존재하는 지니어스바(애플 직영 AS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애플 소비자가 애플 스토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실제 신사동 애플스토어에는 지니어스바가 있다.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니어스바 예약을 받는다. 지니어스바에는 숙련된 애플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고객 상담에 1대 1로 응대한다. 소비자는 제품 수리뿐 아니라 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진단을 받는다.

지니어스바가 운영되면서 AS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대행 수리 업체를 이용해야만 했기 때문에 AS를 위해 본사나 진단센터에 문의해야 했다. 소비자 불편이 이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다. 하지만 지니어스바를 이용하면 웬만한 수리 등 절차를 지니어스바에서 결정하므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애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교육도 진행한다. 27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벌써 만원이다. 아이폰을 이용한 인물사진을 찍는 방법, 코딩, 동영상 촬영·편집, 음악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4일 오전 애플스토어 내부에는 꽤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으나 애플코리아 내외부 관계자들로 파악된다. / 유진상 기자
◆ 애플케어 서비스 개시?

애플은 제품 외에 공식 지원 프로그램으로 애플케어라는 프로그램을 유상 판매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서비스 및 지원 보증 기간을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다. 또 제품과 배터리, 포함된 액세서리 등의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맥북은 수리 비용이 비싸 애플케어를 등록해두면 많은 수리비를 아낄 수 있어 이용자가 비싼 가격임에도 별도로 구매해 등록하는 일이 잦다.

애플케어플러스는 이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아이폰 등 일부 제품만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애플케어플러스는 고객 과실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애플케어플러스가 적용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애플케어플러스는 애플스토어가 있는 국가에서만 등록할 수 있었던 만큼 한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었다. 한국 애플스토어가 정식으로 오픈한 만큼 애플케어플러스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코리아 한 관계자는 "애플케어플러스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는 27일 애플스토어 정식 오픈 후 순차적으로 알려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