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S9시리즈가 애플 아이폰X(텐)과의 비교에서 잇따라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갤럭시S9플러스(왼쪽)과 아이폰X의 모습. / 유튜브 갈무리
갤럭시S9플러스(왼쪽)과 아이폰X의 모습. / 유튜브 갈무리
5일(현지시각) 유튜브 IT채널 씨테크케어(XEETECHCARE)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플러스와 애플 아이폰X 속도를 비교한 영상에서 갤럭시S9플러스의 성능이 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는 부팅속도와 일반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팅속도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9플러스가 아이폰X보다 빨랐다. 일반 앱 속도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9 플러스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반복해서 실행하는 리프레시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9플러스는 아이폰X를 압도했다. 다만 게임 앱 속도 테스트에선 아이폰X이 앞섰다.

갤럭시S9은 카메라 성능은 물론 디스플레이도 아이폰X과 비교해 성능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루머스, 기즈모도 등 IT 외신에 따르면 미국 디스플레이의 검증 및 품질 평가 업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테크놀로지는 갤럭시S9 디스플레이에 최고 등급인 A+를 부여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테크놀로지는 "색 재현 정확도, 휘도, 명암비, 반사율 등을 실험한 결과 갤럭시S9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성능 기록을 수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테크놀로지는 특히 갤럭시S9의 5.8인치 디스플레이 색 재현도에 대해 0.7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 숫자가 작을수록 우수)로 사상 최고 점수를 줬다. 아이폰X 점수는 1.0 JNCD였다.

카메라 평가 전문 사이트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갤럭시S9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X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9은 색 재현 영역, 명암비, 화면 반사 허용 시야각 등 디엑스오마크 평가 항목에서 종합 점수 99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디엑스오마크가 매긴 점수 중 최고점이다. 앞서 디엑스오마크는 구글 픽셀2에 98점, 아이폰X은 97점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