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가 운행하는 미니밴이 자율주행 모드 운행 중 충돌사고를 당했다.

웨이모와 혼다 차량의 사고 모습. / 트위터 갈무리
웨이모와 혼다 차량의 사고 모습. / 트위터 갈무리
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혼다 차량과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혼다 차량이 다른 차량을 피하기 위해 주행 방향을 바꾸면서 중앙차선을 넘으며 발생했다.

미국 주 경찰은 웨이모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혼다 차량의 운전자 부상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경찰은 사고를 분석·조사하고 있다.

미 언론은 "영상을 보면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 측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다른 차가 끼어들어 충돌 사고가 났다"며 "웨이모는 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모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웨이모는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서 시속 3.2km로 주행하던 중 버스 측면을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또 애리조나에서는 지난 3월 우버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고는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사망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