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10일(현지시각) 중국 화웨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가 화웨이와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 사진은 베이징의 아우디차이나 본사. / 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화웨이와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 사진은 베이징의 아우디차이나 본사. / 아우디 제공
화웨이는 1987년 중국 선전시에 세워진 회사로, 통신기계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ZTE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로 꼽히며, 2012년 이동통신 장비 사업 분야에서 에릭슨을 누르고 세계 최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에 등극했다.

아우디와 화웨이의 전략적 제휴는 차세대 커넥티드카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완벽한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게 아우디 설명이다. 실제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차세대 커넥티드 기술이 필수적인데, 자동차가 주변 환경과 많은 정보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에 고품질의 데이터 통신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 아우디는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을 수행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중이다. 따라서 화웨이의 협력은 자동차용 통신장비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아우디는 자율주행의 연구개발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