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화재 리콜대상 중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소유주에게 되도록 빨리 서비스센터에 입고 해줄 것을 요청했다.

BMW 송도 콤플렉스 센터. / BMW 제공
BMW 송도 콤플렉스 센터. / BMW 제공
14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긴급안전진단을 통해 진단을 완료하거나 예약 대기 중인 차는 8월 13일 24시 기준 전체 리콜 대수 10만6000여대중 8만4000대다. 이어 아직 점검을 받지 않은 나머지 소유주에게 신속히 진단 받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 미완료 소유자 중 현재 휴가, 국외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의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은 1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여신금융협회,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등의 협조를 통해 현재 적극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게 BMW 설명이다.

BMW는 7월 26일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전담 고객센터 가동,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렌터카 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고, 진단 후 EGR 모듈 원인으로 화재발생시 신차 교환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이어 해당 부품의 신속한 확보로 리콜 대상 모든 차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BMW는 당초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끝마칠 예정이었으나, 현재 추세로는 완료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 휴일인 8월 15일과 평일인 16일까지도 안전진단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 24시간 운영이 아닌 평일에는 오후 10시,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진단 서비스를 진행한다.

BMW 한 관계자는 “정부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지막 고객 한 명까지 책임지고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