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지능형 챗봇 개발 도구를 개발한 사내벤처 '단비'(danbee)가 17일 분사(spin off)한다고 16일 밝혔다. LG CNS 첫 사내벤처 분사 사례다.
2017년 LG유플러스는 단비가 개발한 지능형 챗봇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한 챗봇 로봇을 고객센터에 설치했다. 그 결과 고객 단순 문의 해결 건수는 기존 대비 10배 늘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직영점에 투입돼 가입자 유치에 공을 세웠다.
단비가 개발한 챗봇 개발 도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챗봇은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6개 메신저와 연동된다. 특히 전문적인 코딩 능력이 없어도 된다.
LG CNS 한 관계자는 "단비가 임직원 4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사내벤처 분사의 첫 성공 사례다"라며, "설립 4개월 만에 사업화 성과를 내며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G CNS는 단비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내벤처를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로봇과 헬스케어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연구하는 사내벤처도 설립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내벤처 설립 후에는 사업화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 비용, 멘토링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