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산업 결합을 위한 글로벌 간담회 ‘NRP 밋업데이 : 블록체인과 VR/AR’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7일 열린 ‘NRP 밋업데이 : 블록체인과 VR/AR’ 행사 모습.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17일 열린 ‘NRP 밋업데이 : 블록체인과 VR/AR’ 행사 모습.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지난 17일에 열린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 NRP(Next Reality Partners, 이하 NR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일본, 홍콩의 블록체인 기업 3개사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등 총 4개사가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NRP 1기 아이디어 단계와 NRP 2기 상용화 단계를 거친 경기도 내 VR기업 ‘가니타니’는 NRP 얼라이언스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이하 DCL)와 PF(Project Finance) 투자를 확정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DCL은 현재 DCL 플랫폼에 입점할 파트너사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와 블록체인 스튜디오(Blockchain Studios)를 초대해 프로젝트별 소개와 블록체인 게임 현황 및 미래를 논의했다.

‘DCL을 통한 블록체인 게임 만들기’를 발표한 에스테반 오다노(Esteban Ordano) DCL CTO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자산과 게임이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갖는 장점과 DCL에서 그 장점을 구현한 형태에 대해 설명했다.

앤드류 김(Andrew Kim) DCL 사업총괄은 서울 신사동에 오픈 예정인 DCL.X(디센트럴랜드 엑설레이션)의 블록체인 게임사 지원사업과 공유오피스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NRP 지원대상 VR기업 ‘가니타니’를 DCL.X의 첫 대상 업체로 선정했으며, 경기도의 NRP 지원사업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제퍼리 절린(Jeffery Zirlin) 엑시 인피니티 지원총괄은 자사의 개발과정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니얼 실러리(Daniele Sileri) 블록체인 스튜디오 CEO는 레이싱 게임 ‘크립토카즈’를 통해 블록체인의 장점이 어떻게 게임을 통해서 구현되었는지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참여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스테라(ASTERA)의 강민구, 정재호 공동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체중계’를 선보였다. 개인의 건강상태 정보를 블록체인 암호화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며, 개인의 건강 정보를 필요로 하는 병원 등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NRP 지원기업을 비롯한 외부 기업 및 일반인 등이 다수 참석해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 연사와 참여자들 간의 비즈 미팅 및 네트워킹 시간도 제공되어 참석자 간 교류 및 다양한 업무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