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의 자회사 라쿠텐카드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을 인수했다고 8월 31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했다.

라쿠텐은 100% 주식 교환 방식으로 모두의 비트코인을 인수할 예정이며, 10월 1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인수 금액은 2억6500만엔(26억6277만3000원)으로 알려졌다.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CEO. / 라쿠텐 홈페이지 갈무리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CEO. / 라쿠텐 홈페이지 갈무리
라쿠텐은 "라쿠텐 그룹은 전자 상거래를 비롯해 여행,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서비스, 신용카드, 핀테크 서비스 등 70개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2016년 영국에 블록체인 연구소를 세웠고,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18(MWX 2018)'에서 자체 암호화폐인 '라쿠텐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모두의 비트코인은 2016월 12월 15일 설립해, 2017년 9월 7일 거래소를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