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10일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을 내장한 보급형 프로세서 ‘애슬론(Athlon)’ 시리즈와 기업용 데스크톱 프로세서 ‘애슬론 프로(Pro)’ 및 ‘라이젠 프로(Ryzen Pro)’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AMD 젠(Zen) 아키텍처 기반 ‘애슬론’ 프로세서. / AMD 제공
AMD 젠(Zen) 아키텍처 기반 ‘애슬론’ 프로세서. / AMD 제공
젠(Zen) 아키텍처 기반 신형 애슬론 프로세서는 ▲애슬론 200GE ▲애슬론 220GE ▲애슬론 240GE 등 총 3종으로 x86 프로세서와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일체화된 SoC(System-on-Chip) 구조로 설계됐다. 인터넷 검색과 스트리밍 영상 감상 등의 일반적인 PC 작업부터 캐주얼 온라인 게임을 고해상도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애슬론 200GE는 2코어 4스레드 구성으로 AMD의 이전 세대 제품(AMD A6-9500E) 대비 최대 169% 빨라진 응답 속도와 경쟁 제품 대비 최대 67% 향상된 그래픽 성능 및 최대 2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성 등을 제공한다.

또한, AM4 소켓을 채택해 추후 업그레이드 호환성 및 확장성이 뛰어나며, DDR4 메모리와 NVMe 저장장치, 4K 모니터 출력 지원, USB 3.1 2세대 등의 최신 PC 환경을 지원한다. 애슬론 200GE는 9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6만8000원이다. 상위 모델인 애슬론 220GE 및 애슬론 240GE는 4분기에 출시된다.

기업용 프로세서 제품군인 ‘애슬론 프로’ 및 2세대 ‘라이젠 프로’ 제품군은 상업용, 기업용 및 공공 조달용 시스템을 위한 제품으로 다양한 기업의 업무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 보안 및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AMD 가드MI 기술(AMD GuardMI technology)’은 기업 고객이 각종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원이 켜지는 순간부터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 보안 환경을 구현한다.

AMD의 기업용 프로 시리즈 프로세서는 ▲애슬론 프로 200GE ▲라이젠 7 프로 2700X ▲라이젠 7 프로 2700 ▲라이젠 5 프로 2600 프로세서 등 총 4개 제품이 선보이며 델, HP, 레노버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의 시스템에 탑재되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