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제조 스타트업 에이팀벤처스는 자사의 3D 프린터 ‘크리에이터블 D3’가 한국전자전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베스트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자전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된 에이팀벤처스의 3D 프린터 ‘크리에이터블 D3’. / 에이팀벤처스 제공
한국전자전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된 에이팀벤처스의 3D 프린터 ‘크리에이터블 D3’. / 에이팀벤처스 제공
국내 대표 전자·IT 산업 전시회 ‘한국전자전(KES)’에서 선정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파급력 있는 신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제품을 ▲신제품 ▲디자인 ▲콘텐츠 3개 부문에서 선정하는 상으로, 크리에이터블 D3는 디자인 차별성, 적합성, 인체공학적 편리함 등을 인정받아 베스트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크리에이터블 D3는 에이팀벤처스가 디자인부터 설계, 생산까지 맡아 선보인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융합 수지 압출 적층 제조) 방식의 보급형 3D 프린터로, 축구공 크기만 한 조형물을 출력할 수 있다.

타사 제품과 달리 세 면이 오픈되어 있어 에러나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무게도 동급 제품 중 가장 가벼운 10kg으로 이동까지 겸비했다. 자석 착탈식 헤드는 쉽게 분리 및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며,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CJ 블라썸파크 등 기업과 연세대, 고려대, KAIST, 부산대, 울산대, 충남대 등 대학 연구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ICT 디바이스랩과 수원정보고, 인천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특성화고 및 메이커 스페이스 등에서 채택되어 사용 중이다.

에이팀벤처스의 민홍준 디렉터는 "크리에이터블 D3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와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격을 낮춘 3D 프린터다"며 "더 많은 사람이 3D 프린팅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에이팀벤처스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차세대 버전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팀벤처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을 통해 크리에이터블 D3뿐 아니라 시제품부터 양산까지 제조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제조 서비스 플랫폼 ‘크리에이터블(creatable.com)’과 산업용 3D 프린터 ‘다굿 SLA 600(Dargood SLA 600)’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굿 SLA 600은 광경화(Stereo Lithography Apparatus) 방식의 3D 프린터 중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산업용 3D 프린터로 시제품뿐 아니라 정밀한 공구 및 산업용 부품까지 출력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블은 풀컬러 3D 프린터와 다양한 산업용 3D 프린터, CNC 밀링 머신 등의 장비와 전문 디자이너, CNC 가공 전문가로 구성되어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필요한 만큼 주문 생산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