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18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03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8.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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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만에 당기순이익 2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58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1.05% 늘었났다. 매출은 10.59% 감소한 4조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8년 우리은행이 중점 추진해 온 ‘지속성장 기반 확보’ 노력의 성과로 전부문에 걸친 고른 실적 향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이자이익은 중점 추진 중인 자산관리부문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0.2% 대폭 증가했으며 외환·파생 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손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그룹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