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로 예정된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가 또 한 번 미뤄졌다. 이번에는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가 현지 기상악화에 따라 예정된 11월 29일에서 12월 2일 이후로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차세대 소형위성 1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발사 주관 업체는 발사 예정일의 기상 상황을 분석한 결과, 발사장에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등 기상 환경이 적절치 않아 발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사는 기상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12월 2일 오전 3시 32분 이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애초 11월 20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팰컨-9’을 제작한 스페이스X가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기간을 연장하며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바 있다.

현지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 중인 KAIST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발사체와 결합한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위성 상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