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1일(현지시각) 스마트 카트 개발 스타트업 캐퍼(Caper)가 퍼스트라운드캐피털 등으로부터 300만달러(33억원)를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 캐퍼 갈무리
. / 캐퍼 갈무리
캐퍼는 바코드와 신용카드 스캐너를 탑재한 스마트 쇼핑카트를 제작·공급하는 회사로, 키푸드 등 뉴욕 지역 식품 매장에 스마트 쇼핑카트를 공급했다. 캐퍼는 투자금으로 매장별로 카트 크기와 기능을 최적화시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를 주요 도시에 설치하는 등 스마트 매장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캐퍼는 스마트 쇼핑카트 도입으로 캐셔로 근무하는 인력을 고객 서비스와 재고 관리 등으로 재분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스마트 쇼핑카트로 수집된 소비자 쇼핑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의 배열 방식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미리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퍼는 스마트 카트 도입 후 매장 내에서 소비자 지출이 18%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