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제작된 독점 콘텐츠 ‘킹덤'과 넷플릭스 파트너십에 관해 설명했다.

. / 김형원 기자
. / 김형원 기자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 회원들이 전 세계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통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2018년 ‘미스터 션샤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한국 드라마와 ‘YG전자’,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전 세계 190개국에 방영했다.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킹덤'은 27개 언어 자막과 12개 언어로 더빙됐다.

넷플릭스는 킹덤을 시작으로 2019년 한 해에만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보건교사 안은영'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배급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2019년 한국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 김형원 기자
넷플릭스 2019년 한국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 김형원 기자
넷플릭스는 파트너사와의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가전, 유료방송, 통신사업자와의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LG유플러스와 딜라이브, 아시아에서는 스카이 등 모두 11개 유료방송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넷플릭스는 유료방송사와의 수익 배분에 대한 질문에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와 협업을 통해 시청자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