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물인터넷 매출 규모가 3년만에 84.3%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8년도 국내사물인터넷 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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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2017년 2118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는 498개 업체가 참여했다.

사업 분야 조사는 4개(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나눠 진행됐다. 서비스 분야 사업체는 1191개(54%)로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사물인터넷 매출액(8조6082억원)은 2017년(7조 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으며, 2015년(4조6709억원)보다 84.3% 늘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2.6%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에 91.6%는 내수액(7조8880억원)이다. 하지만 수출액이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의 매출액(3조6724억원)이 4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으나, 2017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12.6%)은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5285억원) 분야가 2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2017년 대비 2026명이 증가했다. 2019년 고용 계획상 필요인력은 4600명쯤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개발 부문의 필요인력만 3000명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