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에서 자사 첫 5G 스마트폰 ‘LG V50씽큐 5G’와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 V50씽큐 5G, ‘한 차원 빠른 속도’ 제대로 즐긴다
LG V50씽큐 5G는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탑재했다. 배터리도 V40씽큐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를 탑재했고, 히트파이프 성능을 한 단계 높여 대용량 콘텐츠 구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을 잡았다.
전면 6.4인치 디스플레이는 강화유리와 함께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공률을 적용해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카메라 모듈부 돌출이 전혀 없고, 지문인식 센서도 최소한의 촉감으로 위치만 알려주도록 했다.
5G를 통한 대용량 영상과 게임 환경을 고려해 사운드 성능도 강화했다. 외부 스피커를 통해 스트레오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고, 고급 이어폰이나 전용 콘텐츠 없이도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제 적용했다. 중저음을 강화하는 ‘붐박스 스피커'도 탑재했다.
V40씽큐에서 처음 선보인 후면 트리플, 전면 듀얼의 펜타(5) 카메라도 그대로 이어간다. 여기에 V50씽큐 5G는 전면과 후면 카메라 모두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 시점 그대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담아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 그대로 교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원하는 지점을 흔들리지 않고 줌인·줌아웃하는 ‘포인트 줌' ▲전문가처럼 화질 요소는 물론 고해상도 마이크 성능까지 조절하는 ‘전문가 촬영모드'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시장의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 5G 콘텐츠를 두 개 화면에서…‘듀얼 스크린' 공개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 형태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커버형 케이스와 비슷하지만 커버 안쪽에 6.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듀얼 스크린에 V50씽큐 5G를 끼우기만 하면 왼쪽에는 듀얼 스크린이, 오른쪽에는 V50씽큐 5G의 화면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별도의 배터리 없이 V50씽큐 5G의 배터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두 화면은 마치 독립적인 스마트폰처럼 동작한다. 사용자는 오른쪽 V50씽큐 5G로 영화를 보면서 왼쪽 듀얼 스크린으로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할 수 있다. V50씽큐 5G에서 듀얼 앱 기능을 활성화하면 총 3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실행 중인 앱은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서로 바꿀 수 있고, 한쪽에서 실행 중인 앱의 정보나 사진을 즉시 캡쳐에 다른 쪽 앱에서 보낼 수 있는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김인경 MC사업본부 수석연구위원(전무)은 "LG V50씽큐 5G를 주요 이통사에 공급해 글로벌 5G 서비스를 고객들이 제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LG전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5G 시대에서도 혁신과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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