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와 트위치를 비롯해 등 온라인 스트리밍 영상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고 이를 플랫폼 삼은 ‘1인 미디어’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로 인해 게이머들이 주로 찾던 고성능 PC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시청자 및 구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콘텐츠를 편집 및 가공하려면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2019년 상반기 ‘최고 성능 PC’에 안성맞춤인 인텔 9세대 프로세서
2019년 2월 현재 단일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개인용 PC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CPU를 꼽으라면 단연 인텔 9세대 프로세서를 들 수 있다.
지속적인 최적화를 거친 가장 최근의 14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8개의 CPU 코어와 오버클럭 없이 최대 5.0㎓(코어 i9-9900K 터보부스트 기준)까지 올라가는 작동속도를 바탕으로 CPU 의존도가 높은 고사양 게임과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상급 성능을 제공한다.
그 대신 2개~4개의 한정된 코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멀티코어 성능뿐 아니라 단일코어의 성능도 중요해진다. 경쟁사의 최신 제품과 비교해 인텔 9세대 프로세서가 게임에서 좀 더 유리한 이유도 바로 여전히 우위에 있는 단일코어 성능 때문이다.
모든 코어를 다 못 쓰더라도 남은 코어가 낭비되는 것은 아니다. 게임처럼 무거운 프로그램일수록 소수의 코어에 작업이 몰리게 되고, 운영체제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다른 프로세스를 남아있는 다른 코어로 분산해서 처리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을 주제로 개인 방송을 하는 진행자라면 한 대의 PC에서 일부 코어는 게임에 집중하고, 남는 코어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성비’ 면에서 유리하다. 사실 인텔 9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PC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다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처음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게임용과 방송/편집용 시스템을 따로 장만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최대 8코어 16스레드의 전문가급 PC를 내 손에
인텔의 이전 8세대 프로세서가 최대 6개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에 비해 9세대 프로세서는 최상급 코어 i9-9900K 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8코어 16스레드의 CPU 구성을 지원한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이만한 구성의 CPU는 개당 가격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문가용 ‘익스트림’ 시리즈 프로세서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만한 성능과 구성의 CPU를 수십 만 원대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게임과는 달리 사진 및 영상 편집, 실시간 인코딩, 3D 렌더링 등의 전문적인 작업에서는 예전부터 멀티코어 환경을 지원했다. CPU 코어가 많을수록 복잡한 연산 작업을 분산해 처리함으로써 전체 작업 시간을 최대 1/n까지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시간 방송 중심이 아닌 녹화 및 편집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크리에이터라면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는 코어 i9-9900K 프로세서는 확실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영상 편집은 불과 수분 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몇 시간, 10여 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길게는 반나절 이상도 걸릴 수 있는 매우 고된 작업이다. 특히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코딩’ 작업이 이러한 작업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때문에 매일같이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기본 성능도 좋은 데다 8코어 16스레드로 인코딩 및 편집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9세대 코어 i9-9900K는 오히려 ‘가성비’가 가장 좋은 CPU다.
◇ 수년간 검증된 안정성과 호환성 및 쉬운 접근성
인텔은 지난 2년 동안 최대 6코어를 지원하는 8세대, 8코어를 지원하는 9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업계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이밍 분야와 개인 방송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분야에서는 여전히 인텔 프로세서가 우세한 편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각종 최신 게임은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포토샵’, ‘프리미어’ 등의 프로그램 상당수는 여전히 인텔 프로세서에서 좀 더 최적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충분히 검증된 안정성과 호환성은 새롭게 고성능 PC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나 개인 방송 시장에 진출하려는 초보 크리에이터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사실 요즘 게임이나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10대~20대 사용자 중에 PC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잘 알고 어지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트러블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PC 전문가’의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기기에만 익숙하고 PC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 외에는 거의 모르는 ‘초보자’들이 대다수다.
전문가 입장에서도 게임용, 작업용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막상 PC 자체는 잘 모르는 초보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를 상대로 일단 성능에서 앞서고, 상대적으로 트러블도 적고 호환성이 높은 인텔 9세대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을 먼저 추천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