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가 일본 리전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

TOAST 해외 리전 오픈 계획. /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TOAST 해외 리전 오픈 계획. /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테인먼트는 2016년부터 소규모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일본 현지 클라우드 시장 분석 및 TOAS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검증해 왔다. 도쿄에 마련된 TOAST 일본 리전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2018년 기준)는 약 6조60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44.6%로, OECD 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OAST의 일본 사업은 인프라 서비스뿐 아니라 ‘게임’과 ‘쇼핑’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믹스(Hangame MIX)’, ▲커머스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이 있다. 특히 ‘한게임 믹스’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하나의 게임을 PC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NCP’는 고객 편의와 비즈니스 유연성 확보를 위한 중대형 쇼핑몰 대상 쇼핑 클라우드 서비스다. 일시적인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네트워크 등의 실시간 자원 증설이 간편하며, 기존의 SI 구축이나 솔루션 구매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방식과 비교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도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일본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년 2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TOAST는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시작으로 오는 3분기 북미 리전 오픈을 통해 TOAST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