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버넥트(VIRNECT)가 산업 현장에서 업무 전달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AR 콘텐츠 자체 제작 솔루션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를 출시한다.

버넥트 메이크 실행 모습. / 버넥트 제공
버넥트 메이크 실행 모습. / 버넥트 제공
버넥트 메이크는 기업이 AR 콘텐츠 개발에 대한 부담 없이 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AR 매뉴얼로 제작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책자 형태의 매뉴얼과 달리 스마트글라스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해 사용 매뉴얼과 작업 지시를 AR로 실제 설비상에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현장의 작업자가 작업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버넥스 메이크는 필요한 매뉴얼을 그래픽 편집도구와 비슷한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 전문 개발 지식이 없이도 기업에서 현장 업무에 최적화된 AR 콘텐츠를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외주를 통해 AR 매뉴얼을 제작하는 것과 비교해 약 9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작업 절차나 내용이 변경되어도 기업 내부에서 매뉴얼을 빠르게 수정하고 바로 재배포할 수 있다.

버넥트 메이크로 제작한 AR 매뉴얼 구동 모습. / 버넥트 제공
버넥트 메이크로 제작한 AR 매뉴얼 구동 모습. / 버넥트 제공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이미 글로벌 제조기업과 물류 기업에서는 복잡한 조립 공정이나 설비 유지보수에 AR 매뉴얼을 도입하여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버넥트 메이크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AR 매뉴얼 활용의 장점을 인식시키고 AR 도입을 확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버넥트는 이번 버넥트 메이크를 출시하며 기존 AR 원격지원 솔루션 ‘버넥트 리모트(VIRNECT Remote)’도 업그레이드했다. 보안성이 강조된 기업 내부망 구축 방식을 추가해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임대형과 구축형 중 도입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카메라와 증가된 배터리 사용시간, LTE 통신을 지원하는 상위 기종의 스마트글라스를 추가도 추가로 지원한다.

버넥트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통해 버넥트 메이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