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4개월째 내리막 길을 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 127억달러(14조3078억원), 수입액 72억9000만달러(8조2129억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며 2018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 /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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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부문 수출은 2018년 11월 1.7% 감소하며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었다. 이후 계속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는 68억7000만달러(7억7397억원)로 24.9% 감소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수출액(15억6000만달러)은 17.2%, 휴대전화 수출액(8억6000만달러)은 13.4% 감소했다. OLED패널(6억2000만달러)과 2차전지(5억5000만달러)는 각각 7.9%, 10.7%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