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의 다섯 번째 제품인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선보였다. 하나의 제품에 냉난방, 공기 청정, 가습, 제습 등 5가지 공기 관리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구성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각종 인공지능 기능 및 편의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26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개한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2in1 모델로 선보인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에 따르면 5월 중에 1000만원대 이상의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에어컨. / 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에어컨. / LG전자 제공
전면부 전체에는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직선과 원이 조화된 간결한 디자인으로 미니멀한 멋을 살렸다. 스탠드형 에어컨의 ‘퀵 서클 디스플레이’는 근접센서를 달아 사용자 위치에 맞춰 각종 정보를 보기 쉽게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벽걸이 에어컨은 정면으로 바람을 내보낼 때만 전면부가 열려 최대한 깔끔한 멋을 유지한다.

5가지 공기 관리 기능은 각각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해당 기기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냉난방 모드는 4개의 고성능 팬과 ‘시그니처 에어 서클’ 기능으로 바람을 더 멀리 보낸다. 바람을 상하좌우 자유롭게 조절해 원하는 온도에 더욱 빨리 도달한다. 그만큼 소음과 전기를 아낄 수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은 기존 자사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르게 공기를 정화한다. 광촉매를 내장한 ‘시그니처 블랙 필터 시스템’은 물로 세척하고 빛을 비추면 최대 10년간 교체 없이 쓸 수 있다. 공기중의 각종 유해물질과 생활냄새 등을 깨끗이 정화한다. 스팀으로 가열하는 가습 기능은 겨울철 난방 운전 중에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기존 LG 에어컨의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해 탑재했다. 자동 최적 냉방 기능 ‘인공지능 스마트 케어’를 ‘사계절 스마트 케어’로 업그레이드했다. 계절에 따라 스스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가까운 에어컨에 음성으로 명령하면 멀리 떨어진 다른 에어컨도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 가이드’ 기능은 현재 가장 최적 모드와 필터교체 주기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각종 편의 기능으로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스스로 내부 프리필터를 청소하는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 ▲원터치로 필터가 교체 위치로 이동하는 ‘오토무빙 필터시스템’ ▲가습기능 사용 시 자동 스팀 살균 건조·기능 ▲자외선(UV) 물통 살균 기능 ▲가습 기능 장기 미사용 시 물통 자동 비움 기능 등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관리한다. 가습기 물통을 들고 제품 하단에 발을 갔다 대면 물통 서랍이 자동으로 열린다.

송대현 사장은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또 한 번의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