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인천항만공사,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기관은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발전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익을 배분해 국민 소득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 협약식은 3월 27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카카오페이는 인천항만공사 태양광 PF 상품 구축·중개에 협력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복잡한 절차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로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피플펀드가 제공하는 중위험·중수익 크라우드펀딩 상품을 주로 선보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태양광 PF 상품 운용 담당 제휴사는 추후 선정한다.

왼쪽부터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왼쪽부터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모집된 투자금으로 태양광 사업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 사업 수익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이율로 배분하고, 남은 수익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금을 국내 저소득층 가정 아동 지원에 사용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