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2018년 카셰어링 이용자의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액 기준 국내 1위는 쏘카였다.

10일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결제금액 기준 지난해 쏘카와 그린카등 주요 카셰어링 이용자의 87%가 20~30대였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차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이용하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연 결제금액은 쏘카가 26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린카 1100억원, 딜카 118억원, 피플카 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쏘카의 경우 월 결제금액이 2018년 1월 144억에서 12월 305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는 12월 기준 33만명이 1회당 평균 2만298원씩 월 4.6회를 카드로 결제해, 월 9만2415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구매율(지난달 결제한 사람이 다시 결제하는 비율)은 46%였다. 이번 조사에 쏘카의 자회사 VCNC의 ‘타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포함하지 않았다.

 . / 와이즈앱 제공
. / 와이즈앱 제공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소비자가 신용·체크카드로 해당 브랜드를 결제한 총 금액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만 20세 이상 한국에서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한 총 금액으로, 계좌이체나 휴대전화 소액결제 및 상품권 결제 내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