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불똥이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으로 번지게 됐다.

20일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화웨이에 자사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이나 협력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글은 구체적으로 화웨이가 향후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지메일 등 앱이나 서비스 접근을 차단할 계획으로 외신은 전했다.


화웨이 로고 / 자료 화웨이
화웨이 로고 / 자료 화웨이
이 보도가 구체화된다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중인 화웨이는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이번 결정과 관련 세부 실행사항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중’이라고 밝혀 어느정도 변경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일러스트 IT조선 김다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일러스트 IT조선 김다희 기자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게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