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공장 본격 가동…연 생산 30만대 규모
기아차가 인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소형 SUV 셀토스의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침체기를 겪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셀토스로 사전계약 약 2만2000대를 달성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한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216만㎡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됐다. 올해 5만2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30만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셀토스 이외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한다.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 수출 물량도 인도 공장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셀토스 출시에 맞춰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연간 판매목표는 6만대로, 인도 내 ‘베스트셀링 3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인도 시장은 마루티스즈키가 1위, 현대차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