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의 영역확장, 자동차 관리도 스마트하게

입력 2019.08.16 14:16 | 수정 2019.08.16 14:17

자동차와 IT 간 융합이 가속화된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의 영역을 넘어 각종 첨단 ICT 기능을 탑재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시도가 활발하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r Things)은 온갖 사물들(Things)이 서로 연결된(Internet) 상태 또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기존 인터넷이 PC나 스마트폰 등 특정 단말기 통해서만 접속 가능하다면, 사물인터넷은 제약 없이 다양한 물품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핵심이다. 침대와 실내등을 사물인터넷과 연결할 경우, 침대가 사람이 자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한 후 자동으로 실내등을 켜거나 끄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기술을 구현한 자동차 실내. / 하만 제공.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통신망에 연결된 차를 칭한다. 차와 차, 차와 인프라, 보행자 등 주위 사물과 연결하는 ‘V2X’ 기술은 양산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통흐름에 따라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열쇠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키, 주행 중 영상을 녹화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하는 빌트인캠 등이 대표적이다. 여러 사람의 시트 포지션이나 실내온도 및 사운드 세팅 등을 저장하면, 차가 각 탑승자에 맞춰 실내 상태를 조정하는 기술도 구현됐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관리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자는 접근이다. 특히 장기렌터카 시장의 경우 그동안 업체들이 이용자에게 종합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IoT의 활용도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 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터카는 최근 장기렌터카 서비스에 IoT 기술을 적용한 ‘올 뉴 신차장기렌터카’를 선보였다. IoT 기술로 차량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정비가 필요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린다. 주행거리 6000~8000㎞마다 정비 권장 알림을 보내는 식이다. 여기에 엔진오일,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를 신청하면 전문 정비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방문해 작업을 진행한다. 또, 차의 이상유무와 충격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진단, 스마트폰 앱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내 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범석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의 모든 차량 이용 과정에서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진정한 이용자 중심의 카라이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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