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IT 간 융합이 가속화된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의 영역을 넘어 각종 첨단 ICT 기능을 탑재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시도가 활발하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r Things)은 온갖 사물들(Things)이 서로 연결된(Internet) 상태 또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기존 인터넷이 PC나 스마트폰 등 특정 단말기 통해서만 접속 가능하다면, 사물인터넷은 제약 없이 다양한 물품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핵심이다. 침대와 실내등을 사물인터넷과 연결할 경우, 침대가 사람이 자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한 후 자동으로 실내등을 켜거나 끄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 방안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관리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자는 접근이다. 특히 장기렌터카 시장의 경우 그동안 업체들이 이용자에게 종합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IoT의 활용도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구범석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의 모든 차량 이용 과정에서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진정한 이용자 중심의 카라이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